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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neo
Subject   평범·획일 NO…도심 빌딩 이젠 예술이다


        

        
평범·획일 NO…도심 빌딩 이젠 예술이다



        

        
        

                                                                

서울 도심의 빌딩들이 달라지고 있다.



일률적으로 자로 잰듯한 사각형의 기존 빌딩 숲에 자유분방하면서도 예술성이 깃든 색다른 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획일적이면서도 정형화된 서울의 이미지를 바꿔나가는 파격적인 건물 가운데 다음달 18일 오프닝 행사를 갖는 삼성동 현대개발산업의 ‘아이파크타워’가 눈길을 끈다.



코엑스 맞은편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는 지하 4층,지상 15층의 건물 표면에 지름 62m짜리 거대한 철골 동그라미를 달았다.



그 원안에는 빨간색의 사각형 조형물과 수십개의 빨간색 사선들이 한폭의 추상화처럼 어울리면서 독특한 조형미를 뿜어낸다.



건물 왼쪽에는 커다란 알루미늄 막대가 빌딩 귀퉁이를 뚫고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연면적 7900여평의 이 건물은 9·11테러 때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재건축 설계를 맡은 해체주의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58)가 처음 완성한 작품이다.



통독 수도 베를린에 지그재그식 구조의 유태인 미술관 설계로 각광받은 리베스킨트는 모더니즘 건축 논리를 뒤엎고 미완성,비대칭,부정형 등 키워드를 앞세운 해체주의 건축의 대표주자.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설명회를 가진 작가는 건물의 주제를 ‘탄젠트’(접선)로 설명했다.



그는 “건물 표면에 달린 거대한 원은 자연을,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직선은 첨단기술을 상징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을 의미하는 직선과 변화하는 자연을 뜻하는 원 사이의 만남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행인과 건물의 소통을 꾀하고자 한다”고 설계 의도를 밝혔다.



지난해말 준공된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 T타워’도 서울의 경직된 공간환경에 충격을 던진 빌딩으로 꼽힌다.



전체 33층 중 27층부터 15도 각도로 기울어져 고개를 숙인 모습의 이 건물은 광장동 W호텔을 설계한 홍콩 설계팀 ‘RAD’에서 디자인했다.



창을 거꾸로 붙이는 방식으로 음양각을 표현한 이 빌딩도 사람과 건물의 소통을 주제로 삼았다.



서울 빌딩 숲에 파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물은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 라파엘 비뇰리의 설계로 1999년에 세워진 종로타워. 뭔가 엉성하다는 반응에도 종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마리오 보타가 디자인한 강남교보타워,벤 반 버클이 설계한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해외 건축가 3명이 설계한 삼성미술관 리움 등이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도시 이미지를 바꾸었다.



이밖에 내년 준공 예정인 서울대 현대미술관은 리움의 ‘아동교육문화센터’를 설계한 쿨 하우스가 맡았고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초대형 건축 프로젝트인 세운상가 재개발 공모에 미국 건축가팀 프레드 코터&수지킴의 설계안이 당선됐다.



외국 건축가가 일부 화랑과 헤이리 예술인 마을을 중심으로 진출한데 이어 대형 빌딩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미술계에서는 서울 도심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스타 건축가들의 설계가 지나치게 외형에만 치중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건축평론가 이주연(‘공간’지 편집주간)씨는 “대기업들이 해외 유명 건축가의 이름으로 회사 브랜드 홍보효과를 꾀하고 있다”면서 “겉모양 못지않게 건물에서 지내는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내부환경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형기자 ghlee@kmib.co.kr

국민일보

2005-02-03 12: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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